<가족복지론> 현대 가족기능의 변화와 가족복지적 대응 방안

■ 주제 : 현대가족기능의 변화 가운데 1가지를 제시하고,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족복지적 대응 방안을 토론해 봅시다.

 

현대가족 기능의 변화 가운데 ‘양육과 보호 기능 약화’가 사회복지적으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.

아동양육은 그나마 사회적 관심과 개입으로 지속적 개선이 이루어지는 듯 하지만,

한국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보호 기능의 약화는 더욱 큰 문제인 듯 싶습니다.

출생률 감소로 노인들을 부양할 가족자원이 절대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,

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핵가족화로 노인보호는 더 이상 가족 내에서 해결되지 못하고,

사회적 개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

 

일례로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치매의 증가 추세는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른 현상으로

여러 가지 면에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,

무엇보다도 치매에 대한 일반적 오해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'가족이 모셔야 한다'는 것입니다.

하지만 치매 또한 다른 질병들처럼 전문적 시설에서, 전문가가 돌봐야 하는,

엄연한 진행성 뇌병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초기에는 성격변화나 우울감 정도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,

일반인들이 가족의 치매 상태를 인지했을 때는 이미 중기치매로 진행된 경우가 많고,

그 과정에서 가족과 환자의 고통은 상당하다할 것입니다.

거기다 사회적 인식의 부족과 국가적 대책의 부족으로 환자에 매달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

결국 가족해체의 지경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할 수 있습니다.

 

고령화 시대에 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라고 할 치매 환자 급증 현상은

결국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사회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해야 하는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.

각 지자체는 중앙정부의 치매 정책을 보완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선도적인 치매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,

특히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.

이를 위해 구체적으로는

간병보험제도의 도입, 시설보호와 재가보호의 증가, 치매유형의 정도에 따른 서비스의 유형화,

치매노인과 가족을 위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, 민간부문에 대한 지원과 참여의 확대,

사회복지실천 개입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할 것입니다.